중 인민은행 "위안화 보호 위해 암호화폐 문제 주시"
판이페이 부총재, 올해 가장 주목할 의제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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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3월30일 10:54
이미지 출처: gettyimages


중국 중앙은행이 올 한해 자국 통화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사안 중 하나로 암호화폐를 꼽았다.

중국 중앙은행 격인 인민은행은 지난 29일, 통화정책에 관한 전략회의에서 올 회계연도에 가장 주목할 의제들을 설명하며 이렇게 밝혔다.

인민은행의 판이페이 부총재는 은행 차원에서 암호화폐에 관한 연구,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인민은행이 내세운 최우선 목표 세 가지 가운데 하나는 안전 통화로서 중국 위안화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 부총재는 이를 위해 "다양한 암호화폐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바로잡을 수 있다면" 대내외적으로 필요한 규제를 더욱 강력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발표만 보고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강화될지 알 수는 없지만, 중국 정부는 우선 자국 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해칠 위험이 있는 암호화폐 관련 사업들을 단속하고 규제하는 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판 부총재의 발표는 인민은행 총재를 지낸 주샤오촨의 이달 초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주 전 총재는 암호화폐가 투기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강력히 비판하며, 암호화폐는 중국의 재정 건전성을 해칠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1월, 중국 공안당국은 암호화폐 관련 다단계 조직을 중점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중국 공안 산하 네트워크 보안을 감독하는 부서가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까지 감시 대상을 확대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번역 :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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