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블록체인으로 탄소 배출량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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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4월24일 01:21
이미지 출처: gettyimages


일본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사고팔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험 운영한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일본 환경부가 인증하고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 6월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파워 셰어링(Power Sharing)이라는 에너지 거래소 스타트업이 플랫폼을 관리하고 도쿄전력 등 여러 에너지 기업과 소프트뱅크가 참여한다.

소프트뱅크는 재생에너지 거래에 필요한 핵심 정보, 즉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얼마에 거래했는지"에 관한 정보와 기록을 공증하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거래에 관한 자료는 제휴사들이 함께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록된다.

일본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시골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재생에너지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주민들이 쓰고 남은 에너지를 팔거나 발전 용량을 다 채워서 전기를 생산하고 여분을 팔 수 있으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일본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중앙 집권식 에너지 수급 체계에도 재생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은 일반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이를 이용하면 플랫폼 운영이 대단히 복잡해진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기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건 일부 대기업으로 사실상 제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너지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듯이 IBM은 중국 에너지 기업들이 탄소 배출권을 자체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범 운영해 왔다. 중국 정부도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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