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ICO 성공 가능성, 벤처캐피탈보다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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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5월8일 13:49
www.binance.com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CEO 자오 창펭(Zhao Changpeng)이 암호화폐공개(ICO)에 사기 위험이 따르더라도 벤처캐피털 모델보다 ICO가 낫다고 말했다.

자오는 지난 7일 ‘ICO,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제목으로 한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벤처캐피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ICO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기가 기존 벤처캐피털을 이용한 방법보다 100배는 더 쉽다”고 주장했다.

규모로 봤을 때 세계에서 수위를 다투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CEO가 한 말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가 지난해부터 토큰을 판매했고, 최근에는 미국 벤처캐피털 세쿼이아(Sequoia)와 분쟁에 휘말렸음을 고려하면 자오의 이번 발언이 그리 놀랍지는 않다. 코인데스크가 앞서 보도했듯이, 자오는 얼마 전 홍콩에서 다른 투자자에게 자본 유치 가능성을 귀띔했다는 이유로 세쿼이아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바 있다.

자오는 또한, “전문성이 있다고 자부하는 대다수의 벤처캐피털 역시 자신이 투자하는 프로젝트나 분야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벤처캐피털 대부분은 스타트업 경험이 전혀 없을뿐더러 투자하는 분야의 기술에 대해 아주 기초적인 부분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자오는 이어 ICO 역시 실패나 사기로 끝날 위험성이 있지만, “전통적인 벤처캐피털 투자에 비하면 성공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토큰 투자자의 대부분은 장기적으로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대부분 ICO는 신규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속하며, 기존의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실패 위험이 매우 크다. 그러나 이는 그리 새로울 게 없다. 대부분의 ICO 투자자들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ICO 투자자들은 ‘얼리 어답터’이자 빠르게 습득하는 ‘얼리 러너’라는 점을 명심하라. 절대 뒤처져 있지 말라. 빨리 움직일수록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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