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가 ICO 사기에 대해 경고하는 재치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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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5월17일 14:09
www.howeycoins.com


 

사기 ICO 프로젝트 모방한 웹사이트 개설


"사기 토큰거래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


“대부분 여행업체는 복잡한 절차, 중앙화된 통화를 요구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적게나마 수수료를 요구해 수십억 달러의 이득을 챙긴다.”

호위코인(HoweyCoin) 웹사이트에 가면 쓰여 있는 문구다. 이들은 자신들은 전혀 다르다고 소개한다.
호위코인은 최신 암호 기술을 활용, 여행자가 아무런 제한 없이 전 항공 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구매 및 판매 등의 거래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한 호위코인 사용자는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부 지원 하에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투자도 할 수 있다. 물론 원하면 둘 다 할 수도 있다!

기존의 사기성 짙은 판매 방식을 그대로 모방한 이 사이트는 사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만든 가짜 사이트다. 이를테면, 투자자에게 1~2%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광고하며 호들(HODL), 즉 절대 팔지 말고 버틸 것(시쳇말로 '존버')을 강조하는 식이다. 또한, 트위터에 올린 추천 글이나 팀원들의 목록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사실 이들의 이름과 연계된 소셜미디어나 프로필 링크도 모두 가짜다. 그중 어느 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부분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의 웹사이트에는 대개 “투자 기회에 대해 복잡하지만 모호한 설명이 포함된 백서, 보장된 수익에 대한 약속, 거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재촉하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거래위원회 투자자 교육 및 변호실의 수석 상담사 오웬 돈리는 “호위코인 사이트는 사기 토큰 거래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언급하며, “투자금 손실을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돈리는 또한, “사기꾼들은 그럴듯한 사이트를 개설해 온갖 복잡한 용어로 투자자들을 현혹하지만,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 또한 잘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편집자 주: 호위코인의 이름은 1946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W.J. 호위 주식회사를 상대로 벌인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지금까지 어떤 투자 계약이 증권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호위 테스트(Howey Test)에서 따온 것이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여러 ICO들에 대해 호위 테스트를 근거로 증권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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