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내림세...2014년 악몽 재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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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kar Godbole
Omkar Godbole 2018년 5월23일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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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일간 비트코인(BTC) 가격이 계속 내려가면서 장기적인 시세를 나타내는 지표도 점점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5개월 이동평균선(MA, moving average)이 완연한 내림세를 보이며 곧 10개월 이동평균선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4년 이후 비트코인 시세표에서 처음 나타나는 현상으로 내림세가 한동안 계속되리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신호다.

두 이동평균선이 교차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도 자연히 하락을 면치 못할 확률이 높다. 앞서 두 이동평균선이 교차했던 2014년 6월 이후의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2015년 1월까지 불과 일곱 달 만에 1비트코인에 $580에서 $166으로 70%나 가격이 급락했다.

$7,000를 향한 내림세가 지금처럼 계속되면 이번에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두 이동평균선이 교차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차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5,000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매도가 이어질 수도 있다.

월간 차트




기사를 발행한 시각(한국시각 23일 저녁 6시)을 기준으로 비트파이넥스 자료를 보면, 5개월 이동평균선은 $8,916에, 10개월 이동평균선은 $8,379에 형성돼 있다. 현재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지난 24시간 사이 5%나 내려가 $7,820 수준이다.

일간 차트




내림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일 최고가와 최저가를 표시해 살펴보면 5일 이동평균선과 10일 이동평균선 모두 마찬가지로 내림세를 가리키고 있다. 일간 시세표에서도 교차하는 두 이동평균선(10일과 50일)이 보이는데, 이 또한 내림세를 가리키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개별 종목과 종합 지수의 변화율을 비교해 표현하는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 RSI)도 50보다는 낮고 30보다는 아직 많이 높다. 이는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과매도 상태는 아니라는 뜻으로 1비트코인당 $7,000 언저리까지는 당분간 가격이 계속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주간 차트




주간 시세표를 보더라도 현재 $7,620을 기록하고 있는 50주 이동평균선이 일간 시세표와 마찬가지로 내림세를 가리키고 있으며, 5개월과 10개월 이동평균선의 교차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지난 4월 비트코인 가격을 지탱한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가 바로 50주 이동평균선이었음을 고려하면, 50주 이동평균선이 내림세로 돌아서면 가파른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망



  •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7,000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5개월 이동평균선과 10개월 이동평균선이 교차하면 내림세는 계속 이어져 비트코인 가격이 $5,000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 반등의 시나리오: 만약 50주 이동평균선이 $7,620에서 꺾이지 않고 오름세로 돌아서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며 $8,644까지 반등할 수도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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