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대, 블록체인에 문화유산 정보 보존하는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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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7월15일 10:44
중국 소림사. 이미지 출처: gettyimages


 

중국 칭화대학교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특허 신청서를 보면 칭화대학교 연구팀은 문화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물건이나 장소를 블록체인에 상세히 기록해두는 시스템을 구상했다.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는 탄자자 연구원과 미술건축대학원의 루샤오부 학장을 비롯한 연구진 세 명은 특허 신청서에서 이 시스템이 두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적으로 중요한 물건이나 장소를 스캔해 3D 기술로 디지털상에 재현하고, 그렇게 재현한 디지털 정보는 해시 암호화 과정을 거쳐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박물관처럼 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한 곳들이 블록체인에 노드로 참여함으로써 이 블록체인 플랫폼은 각각의 참여자들이 문화유산 관련 데이터를 공유해 가지고 있으면서 필요하면 한쪽에서 업데이트한 정보가 바로 모두에게 공유되는 일종의 문화유산 컨소시엄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내다봤다.

또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시스템이 전체 노드를 업데이트하면서 해시를 생성해 이 사실이 궁극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에도 전달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블록체인의 속성 덕분에 각 문화유산의 모습을 디지털로 저장해놓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매우 효과적으로 당사자 간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특허 신청서에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자세한 계획이 담겨있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지난해 4월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발표한 트러스트 블록체인을 토대로 개발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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