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정치행동위원회(PAC, Political Action Committee)를 만들었다.

미국 연방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회사 이름을 딴 "코인베이스 정치행동위원회(Coinbase, Inc. Political Action Committee)"를 출범했다. 코인베이스 PAC은 아직 모금을 시작하거나 특정 정책이나 공직에 출마한 후보 지지에 나서지는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3x 양식의 선관위 문서는 6/4~30일 PAC의 활동 내역을 규정에 따라 보고한 내용이다.

정치행동위원회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나 특정 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정치자금을 모아 이를 후원하는 단체로, 미국 선거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입법부와 행정부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코인베이스 홍보팀장 엘리엇 서더스는 코인베이스가 PAC을 출범한 것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관련 기관이 PAC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진 가운데, CNN은 지난 20일 코인베이스가 이미 1억 원 가까운 돈을 정치자금으로 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하원의원 후보이자 오바마 대통령의 과학기술정책 보좌관이었던 브라이언 포드(Brian Forde)에게 7만8천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BIT PAC이라는 또 다른 정치행동위원회에 3천 달러를 냈는데, BIT PAC은 공화당 정치인인 저스틴 에매시(Justin Amash)와 조시 만델(Josh Mandel)을 후원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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