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시간증명' 합의 알고리듬 내세운 스페이스메시, $1,500만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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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9월6일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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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개발 스타트업 스페이스메시(Spacemesh)가 폴리체인 캐피털(Polychain Capital) 등 여러 투자자로부터 시리즈A 펀딩으로 1,5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고 5일 밝혔다.


스페이스메시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에 새로운 방식을 접목했다. 바로 우주시간증명(proof-of-space-time, PoST)이라는 합의 프로토콜을 이용해 자체 운영체계인 '블록메시 운영 체계'를 개발하는 것이다. 스페이스메시의 목표는 아무 컴퓨터에서나 우주시간증명 프로토콜을 이용하며 암호화폐 채굴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ASIC 채굴기로는 채굴할 수 없는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투자에는 폴리체인 외에도 메타스테이블(MetaStable), 패러다임(Paradigm),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베인 캐피털(Bain Capital), 1kx, 애링턴 캐피털(Arrington XRP Capital), 단화 캐피털(Danhua Capital),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 콜래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 잭 헤릭(Jack Herrick) 등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스페이스메시의 공동창업자인 토머 아펙은 이번에 투자받은 돈으로 개발팀에 보상을 늘려 팀을 확장하고, 오픈소스 코드를 통해 자발적으로 개발에 참여해준 개발자들에게도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메시는 현재 뉴욕과 텔아비브에서 신규 인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두 도시에 살지 않는 이들도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이스메시가 정식으로 고용하고 있는 직원은 10명이다.

스페이스메시의 테스트넷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첫 번째 블록은 내년 2분기에 채굴된다. 아펙은 스페이스메시가 메인넷을 선보이기까지 넘어야 할 많은 산을 하나씩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반복해서 프로토콜을 점검하고 전체 노드를 시험해보고 있으며, 스페이스메시 프로그램을 통해 채굴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보안과 주요 버그에 대한 수정, 확인이 모두 끝나지 않는 한 절대로 메인넷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다.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여러 개발자가 프로토콜의 보안을 인정해줄 때까지 계속 프로토콜을 가다듬으며 문제점을 고쳐나갈 것이다.

우주시간증명 합의 방식은 이용자가 어느 기간에 걸쳐 자신의 컴퓨터에 데이터를 저장하게 한다. 스페이스메시는 우주시간증명이 비트코인이 쓰는 작업증명 방식보다 에너지를 덜 쓰고 지분증명 방식보다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믿고 있다.

"우주시간증명 방식은 아직 초기 단계로 모든 검증을 다 마친 합의 알고리듬은 아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지분이 없어도 참여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등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작업증명이나 지분증명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활용한 프로토콜을 시험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펙의 말이다.

스페이스메시는 앞서 지난 5월 초에 프로젝트 출범과 함께 3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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