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암호자산 분석 툴 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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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Allison
Ian Allison 2018년 9월12일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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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NASDAQ)이 곧 기관 투자자들에게 수백 가지 암호자산을 거래하는 데 필요한 분석 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스닥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게서 나왔다.

나스닥 관계자가 코인데스크에 전한 말에 따르면 나스닥은 곧 암호화폐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툴을 나스닥 자체 분석 프로그램 애널리틱스 허브(Analytics Hub)에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애널리틱스 허브는 머신러닝과 자연언어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로 소셜미디어와 다른 데이터 소스를 분석해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움직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애널리틱스 허브는 주로 전통적인 자산을 분석하는 데 집중해 왔지만, 최근 월스트리트 전반에 걸쳐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애널리틱스 허브도 암호화폐를 다루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의 대안 데이터 팀장 빌 데이그는 코인데스크에 "암호화폐를 향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암호화폐 관련 데이터를 꾸준히 연구해왔다."라면서도 "나스닥이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출시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다.

반면에 코인데스크에 관련 사실을 귀띔한 제보자는 자신이 나스닥 안에서도 이에 관한 업무를 직접 맡아 진행하고 있다며 암호자산 분석 기능이 현재 시험 단계에 있고,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새로운 분석 툴이 500여 개 암호자산의 추이를 분석해 제공하며, 기본적으로 각 암호화폐 지갑을 드나드는 자금의 규모와 향방, 거래소 데이터, 그리고 소셜미디어 데이터의 세 갈래 분석을 종합한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암호자산에 관해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분석해 파악하는 기능이 있다. 여기에 머신러닝과 자연언어처리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데, 우선은 트위터를 시작으로 주식 관련 소셜미디어인 스톡트윗(StockTwits)도 포함될 수 있고, 레딧도 궁극적으로는 분석 대상이다."

앞서 나스닥의 CEO 아데나 프리드먼은 올해 초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나스닥에서 취급하는 방법을 고려했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나스닥이 직접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스닥 외에도 암호자산을 분석하는 효과적인 도구 개발에 뛰어든 업체들이 더 있다. 그 가운데는 로이터나 블룸버그 등 이름이 잘 알려진 곳도 있고,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데이터 전문 분석 업체 데이터마이너(Dataminr)도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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