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내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김포시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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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한수연 2018년 9월17일 15:10
KT가 올해 말까지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해 이를 김포시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KT(회장 황창규)와 KT 엠하우스(대표 조훈)는 이를 위해 경기도 김포시 김포시청에서 '김포시 전자형 지역화폐 구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와 KT 엠하우스의 플랫폼으로 발행·유통되는 지역화폐는 2019년 상반기 김포시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 수도권서부고객본부장 해용선 상무(좌측)와 KT 엠하우스 조훈 대표(우측) 김포시 정하영 시장(가운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KT)
KT 수도권서부고객본부장 해용선 상무(좌측)와 KT 엠하우스 조훈 대표(우측) 김포시 정하영 시장(가운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김포시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기반 전자형 지역화폐로 2019년부터 지급되는 청년 배당, 산후조리비,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포시 지역화폐 규모는 연간 약 100억원으로 추산된다.

KT는 김포시를 시작으로 전국 160여 지자체를 대상으로 플랫폼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자 투표, 시민참여, 보상 등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혁신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의 지역화폐 플랫폼에는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코딩 가능한 화폐가 발행될 수 있고 중개자 없는 직접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데이터의 누락 없이 신뢰도 높은 정산이 가능해진다.

또한 KT의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은 분산 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이중 지불, 위·변조, 부인 및 부정 유통 등을 원천 차단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화폐를 보다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KT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바탕으로 김포시 지역화폐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QR코드와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령인구와 신도시 구축으로 유입된 3040 인구 비중 등 김포시의 지역적 특징을 고려한 것이다.

KT가 올해 안에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지=KT)
KT가 올해 안에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지=KT)

 

KT는 또 플랫폼을 통해 발행·유통되는 지역화폐가 태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잠점으로 꼽았다. 예를 들어, 김포시장에서 지역화폐를 받고 생선을 판매한 A씨는 물건을 판매한 대가로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을 본인 은행 계좌로 즉시 입금받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중 태환 기능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하영 김포시 시장은 "김포시 지역화폐 도입을 통해 우리 시의 지역자원이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소비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화폐가 우리 지역 경제의 성장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T 블록체인 사업화 TF장 문정용 상무는 "김포시에 도입할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은 민관이 함께 시민들에게 사용 편의성과 정보 투명성의 가치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첫 번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KT가 전국 각 지역 자치단체들의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10만 TPS 구현이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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