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ICO 스타트업 전담 부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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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10월19일 13:21
이미지=sec.gov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ICO로 투자금을 모아 시작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비롯한 핀테크(fintech) 분야 기업들이 법 규정이나 규제에 관해 궁금한 점을 묻고 상담할 수 있는 핀테크 전담 부서를 개설한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18일 금융기술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토대라는 뜻을 지닌 핀허브(FinHub)가 앞으로 핀테크 분야의 기업가, 개발자들과 규제 관련 사안을 두고 소통하는 창구 구실을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분산원장 기술, 자동화 투자 자문 기술, 디지털 투자 유치, 인공지능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들이 모두 핀테크 기업에 해당한다.

핀허브는 증권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규제 관련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증권법 규제와 관련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얻는 창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핀허브는 새로운 기술에 관한 규제를 다루는 데 있어 미국 내의 다른 규제기관은 물론 전 세계의 규제 기관과도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분산원장 기술과 디지털 자산에 특히 초점을 맞춘 핀테크 포럼을 직접 개최할 예정이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새로 생기는 핀허브를 이끌 책임자로 지난 6월부터 위원회 안에서 암호화폐 전담 고문을 맡아 온 발레리 스체파닉(Valerie Szczepanik)을 임명했으며, 이밖에 핀테크 관련 업무를 맡아온 내부 인력을 핀허브에 배치한다. 증권거래위원회의 기업금융팀 소속이기도 한 스체파닉은 준비된 성명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지금까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이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새로운 기술과 함께 대두되는 문제에 규제 당국이 어떻게 접근하고 대처할지, 어떻게 하면 증권 업계 전체가 기술 혁신의 혜택을 고루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해 왔다. 핀허브 출범으로 핀테크 분야의 기업가와 개발자, 자문위원들이 증권거래위원회와 더 긴밀히 협조하고 규제에 관한 조언을 받으며 사업 아이디어를 안전하게 시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 좋겠다."

제이 클레이튼 증권거래위원장도 위원회가 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자본 형성이나 금융 서비스, 투자자 보호 등의 문제를 논의하고 고민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핀허브는 증권 시장에서 일어나는 혁신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법의 테두리 안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동시에 증권거래위원회는 규제 당국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유연하면서도 신속하게 규제 관련 사안을 처리해나갈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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