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재벌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거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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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8년 11월6일 08:16
이미지=Getty Images Bank


인도 최대의 석유, 가스 생산업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eis)가 블록체인을 이용한 무역금융 거래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인도 최대 갑부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가 소유한 회사로도 유명하다.

HSBC 인도 은행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최근 미국의 화학제품 유통회사 트리콘 에너지(Tricon Energy)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모든 거래 과정은 HSBC 인도 은행과 ING 브뤼셀 은행의 주도 아래 컨소시엄 R3가 개발한 기업형 블록체인 코다(Corda)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다.

코다 플랫폼은 영국의 무역금융 디지털 회사 볼레로 인터네셔널(Bolero International)이 제공한 플랫폼과 통합되어 선적된 물품의 전자 계산서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됐다.

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ING 브뤼셀 은행이 수입 업체 트리콘 에너지를 상대로 신용장을 발행했으며, HSBC 인도 은행은 수출 업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에 대한 자문 및 협상 업무를 담당했다. 신용장은 판매자에 대한 구매자의 결제를 은행이 보증하는 증서다.

HSBC 인도 은행의 글로벌 금융 및 시장 담당 이사 히텐드라 데이브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활용은 무역금융 거래를 디지털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턴어라운드, 곧 선박이 화물을 내리고 다시 싣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며 잠재적으로는 사업의 유동성까지 확대될 수 있다.”

현재 수입 및 수출업자는 종이 신용장을 발행, 이를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 거래를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거래 속도를 늦출 뿐 아니라 비용도 늘어난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은 이러한 절차를 디지털상에서 처리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인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최고 재무 담당자 스리칸트 벤카타차리는 “지금은 수출 및 수입업자가 관련 서류를 교환하는 데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10일까지 걸리지만,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하면 하루 안에 이 과정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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