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그랜트 손턴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예치금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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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11월22일 21:34
이미지=Getty Images Bank


회계법인 그랜트 손턴 인터내셔널(Grant Thornton International)의 미국 지사가 암호화폐 스타트업 서클(Circle)은 현재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전체를 달러로 바꿀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랜트 손턴은 지난 16일 자로 발행한 감사 보고서에서 2018년 10월 31일 현재 서클이 미화 127,412,240.89달러를 예치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클은 미국 달러화에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US달러코인(USD Coin)을 발행하고 있는데, 서클의 예치금 규모는 당시 시중에서 유통되던 US달러코인 127,408,827개를 살짝 웃도는 금액이었다.

코인마켓캡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공급된 US달러코인은 총 163,471,709개로, 이 가운데 163,000,512개가 유통되고 있으며, 개당 $1.02에 거래되는 시가를 반영하면 $166,265,534어치가 유통되고 있는 셈이다.

그랜트 손턴 측은 이번 감사가 전면적인 회계 감사는 아니었다며, 서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나임 이샤크가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서클의 예치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US달러코인을 뒷받침하는 예치금은 서클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협력해 만든 센터 컨소시엄(CENTRE Consortium)이 관리하고 있다.

그랜트 손턴은 보고서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회계감사는 미국 공인회계사협회가 규정한 기준에 따라 진행되었다. 이는 곧 회계감사 절차의 기본적인 속성이나 시간, 범위 등이 자사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예치금 계좌 정보의 진위도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우리는 예치금 계좌 보고서 등 예치금 계좌 정보와 관련한 서클 측 내부 자료를 모두 취합해 충분히 검토했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회계감사를 위한 목적이었을 뿐 내부 자료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보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서클 외에 제미니(Gemini), 팩소스(Paxos) 등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다른 회사도 유사한 형태의 회계법인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며 자사가 충분한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왔다. 이들이 받은 회계감사도 비록 완전한 형태는 아니었지만, 스테이블코인 업계의 선두였지만 감사 보고서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른 테더(Tether)에 비하면 더욱 형식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발행하는 회사 테더(Tether, Ltd.)는 이달 초 바하마 소재 델텍은행(Deltec Bank and Trust Limited)이 발행한 예치금 증명서를 공개하며 미화 18억 달러 규모의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테더가 이 금액을 순수하게 현금으로만 보유하고 있는지, 다른 형태의 자산도 포함해서 보유하고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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