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거래 및 수탁 서비스 취급 암호화폐 늘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an Allison
Ian Allison 2018년 12월3일 13:31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가 내년에 출시하기로 한 암호화폐 거래 및 수탁 서비스에서 취급하는 암호화폐를  시가총액 기준 상위 5~7위 암호화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델리티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총괄하는 톰 제섭은 지난달 30일 뉴욕에서 열린 ‘블록FS’ 콘퍼런스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수탁과 거래 서비스의 취급 대상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다른 암호화폐로 확대할 계획은 없는지에 관한 코인데스크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세계 5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피델리티는 지난달 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sty Digital Asset Services)을 설립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관하고 거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톰 제섭 총괄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시가총액 기준 4위나 5위 암호화폐에 대한 수탁, 거래 수요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취급하는 암호화폐의 범위를 더 확대해 이러한 수요에 부응할 예정이다.”

제섭은 이어 피델리티는 고객 주도형 전략을 실행하는 기업이라며, 현재 1만 3천여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두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당연한 현상이다.
“증권형 토큰이나 증권으로 간주할 법한 토큰은 시장 규모가 커지기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들 토큰에도 관심을 가져온 건 사실이지만, 당장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다. 일단은 상위 5~7위 정도까지의 암호화폐에만 주력하면서 토대를 닦아갈 계획이다.”

피델리티는 최근 4~5년간 암호화폐 자산운용 분야의 연구 및 개발에 많은 투자를 진행해왔다. 제섭은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에 비교하면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해 실적만 놓고 보면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제섭은 1년 전에는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한 덕분에 피델리티 산하 자선 기관이 무려 7천만 달러가량을 암호화폐로 모았다고 말했다.

"소위 암호화폐가 잘나가던 시절이었고, 기부금 가운데 적잖은 부분이 암호화폐로 들어오는 것도 당연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