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대표 “암호화폐 거래 금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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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8년 12월13일 16:30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Allianz Global Investors)의 대표 겸 최고투자책임자 안드레아스 우터만(Andreas Utermann)이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로이터통신은 우터만 대표가 런던에서 열린 한 공개 토론회에서 영국 금융감독원(FCA)의 앤드루 베일리 원장과 함께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 올 들어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로 수많은 투자자가 이미 엄청난 돈을 잃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왜 당국이 좀 더 강하게 개입하지 않는지 놀라울 뿐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ank of England)의 이사로도 재직 중인 베일리 원장은 우터만의 주장이 “꽤 강한 어조”였다고 말하며, “암호화폐는 본질적으로 전혀 가치 없는 상품”이라는 생각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국의 규제 당국은 ICO를 비롯해 암호화폐 분야의 전반적인 현황을 “면밀히 관찰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내내 지속적인 침체를 겪고 있다. 작년 12월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2만 달러에 육박했지만, 이후 급속히 하락해 기사를 현재는 3,4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값에 거래되고 있다. 불과 1년 만에 80% 이상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이러한 내림세는 이더리움과 XRP 등 다른 암호화폐로도 번져 결과적으로 시장 전체가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올해 초 영국 금융감독원은 별도의 팀을 꾸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하면 각종 정책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과 더불어 여러 가지 이점을 평가하면서 관련 규제가 필요한지, 또 필요하다면 어떤 규제를 적용해야 하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일부 암호화폐 관련 파생상품에 대해서는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 상품은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가격 변동성이 높고, 외부 차입금 비중이 높아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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