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암스트롱 “암호화폐 자산 기부할 것”
갑부들의 기부 서약 '더 기빙 플레지' 통해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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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18년 12월24일 13:39
브라이언 암스트롱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코인데스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개인 자산 상당 부분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암스트롱은 최근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 웹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의사를 전했다. 더 기빙 플레지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주도하는 ‘기부 서약’으로 부유한 자산가에게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재산이 일정 수준에 이르고 나면, 나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건 더는 의미가 없어진다. 이제는 더 많은 사람이 자기보다 남과 이웃을 위한 일을 실천에 옮기는 데 내가 보탬이 되고 싶다. 그 일이란 교육의 질을 높이는 일이든, 곳곳에 운동장을 더 짓는 일이든, 경제적인 자유를 확산하는 일이든 다양하다.”

이후 암스트롱은 기부 서약을 완료했다며, 지난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뗐을 뿐이다. 자선 활동이라는 분야에 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긴 여정의 출발선에서 기부 서약에 동참했다는 사실은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갑부들의 기부 서약으로 통하는 기빙 플레지는 “전 세계 자산가들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생전에 혹은 사후에 기부하도록 장려함으로써 이 세상의 뿌리 깊은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엘론 머스크, 리처드 브랜슨, 마이클 블룸버그, 데이비드 록펠러 등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187명의 이름있는 자산가들이 기부 서약에 동참했다.

암스트롱은 구체적인 기부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웹사이트를 통해 이렇게 언급했다.
“나는 먼저 올해 가난한 이들을 금전적으로 돕는 기브크립토(GivCrypto.org)라는 사이트를 개설함으로써 자선 활동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사이트는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들을 적절하게 지원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 이와 함께 한 개인으로서도 자산 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에 좀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칠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이 역시 이번 기부 서약으로 첫걸음을 뗐다고 본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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