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4개 암호화폐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블록틱스, 살루스, 솔트, 윙스다오 등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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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한수연 2019년 2월22일 19:32
업비트 로고. 이미지=업비트 제공
업비트 로고. 이미지=업비트 제공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22일 투자에 유의해야 할 암호화폐 종목을 발표했다.

업비트가 이날 발표한 유의 종목은 ▲블록틱스(TIX) ▲살루스(SLS) ▲솔트(SALT) ▲윙스다오 (WINGS) 등 4개 암호화폐다.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상장 심사 원칙 내 상장 후 관리 지침에 따라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종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유의 종목 지정 사유로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중요한 상황 변화 ▲기술 및 기술지원 변동에 대한 늦은 대응 ▲낮은 유동성 등이 있으며, 지정된 프로젝트는 소명 절차를 통해 유의 종목 해제가 가능하다.

업비트는 소명 기간 동안 지정 사유가 완벽히 소명되지 않을 경우 업비트 거래지원 종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 지원 종료 된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업비트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다음주부터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암호화폐 4종에는 '유의' 혹은 '유' 뱃지가 달린다. 투자 유의 종목 뱃지 기능은 PC웹,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iOS 전 플랫폼에 걸쳐 적용 예정으로, 모바일 앱 이용자는 앱 업데이트 후 확인 가능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해 상장 심사 원칙과 함께 공개한 상장 후 관리 지침에 따라 투자 유의 종목에 대한 안내를 시행했다”라며 “상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이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업비트가 밝힌 암호화폐별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블록틱스(TIX)
대상 마켓: TIX/KRW, TIX/BTC

블록틱스(TIX)는 이벤트(행사, 공연) 티켓 분배 및 프로모션 시장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로 출발했지만, 유의미한 기술적 진전이 부재했다. 또 오랜 기간 동안 애플리케이션 내에 진행되고 있는 상품이 존재하지 않았다.

2) 살루스(SLS)
대상 마켓: SLS/BTC

살루스는 초기 지분증명(PoS, Proof-of- Stake) 방식의 암호화폐였지만, 오랜 기간 동안 기술적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시세 조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3) 솔트(SALT)
대상 마켓 : SALT/BTC, SALT/ETH

멤버로 있던 에릭 부르히스(Eric Voorhe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허가받지 않은 암호화폐에 대한 참여가 불가함을 조치받은 바 있으며, 부당한 토큰 분배에 관하여도 최근 현지 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루어 지고 있다. 이와 같은 정황을 고려하여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4) 윙스다오(WINGS)
대상 마켓 : WINGS/BTC

윙스다오는 빅데이터 기반 암호화폐 가격 예측시장을 모델로 한 프로젝트이지만, 현재 서비스 일 평균 참여자 2인 미만으로 기반 데이터 구축 및 제품 구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프로젝트팀 차원에서 사업 진작을 위한 노력이 미약한 상황이어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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