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트랜스퍼가 중국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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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19년 3월20일 11:26
이미지=코인원 제공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가 자사의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를 통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네팔에 이어 중국 송금 지원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로스의 중국 송금은 일반 송금과 빠른 송금, VIP 송금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공상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을 비롯한 중국 내 주요 은행을 포함, 총 100개 이상을 지원한다고 코인원트랜스퍼는 밝혔다. 단 VIP 송금은 ‘은련카드(银联, UnionPay)’ 망을 이용한 약 10개 내외의 은행에 한해 적용된다.

코인원트랜스퍼에 따르면 중국 일반 송금은 은행 계좌를 이용해 이뤄진다. 송금 한도는 일일 최소 90만원에서 최대 300만 원이다. 직불카드를 활용한 빠른 송금과 VIP 송금은 일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과 일일 최소 3만원에서 100만원 한도다. 송금 수수료는 일반 송금과 빠른 송금, 88만원 미만 VIP 송금은 한 건당 8800원, 88만원 이상 VIP 송금은 송금액의 1%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송금 방식에 따라 최소 3분에서 최대 30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되며, 일반 송금은 현지 은행 영업일 기준으로 최대 3일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원트랜스퍼 관계자는 “이번 중국 서비스 오픈은 국내 중국인 근로자의 송금 편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송금을 이용함에 있어 시간과 비용이 많이 필요하다는 인식 개선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인원트랜스퍼에 따르면 2019년 1월 현재 국내에 장기 체류 자격으로 입국해 있는 중국인은 약 100만 명으로, 전체 국내 체류 외국인의 43%에 해당한다.

한편 코인원트랜스퍼는 현재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을 활용해 크로스 해외 송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커런트는 기존 해외송금에 활용되던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솔루션으로, 전세계 12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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