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업비트만 순이익을 봤다
1433억원 당기순이익… 빗썸, 코인원, 코빗은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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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19년 4월13일 15:00
사진=두나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실명가상계좌를 이용하는 이른바 '국내 4대 거래소' 중 유일하게 지난해 순이익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해 14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1072억원)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빗썸, 코인원, 코빗이 각각 2055억원, 57억원, 4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비를 이룬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배 이상 증가했다. 두나무의 2018년 매출은 4707억원으로 전년(2114억원)보다 12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875억원으로 전년(1348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다만 두나무의 자산은 2017년 1조2530억원에서 2018년 6364억원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업비트가 보유한 암호화폐의 가치가 꾸준히 하락했다는 게 두나무의 설명이다.














































두나무 실적(단위: 원)
2018년 2017년
매출 4707억 2114억
영업비용 1831억 765억
영업이익 2875억 1348억
영업외비용 998억 -46억
법인세 444억 323억
당기순이익 1433억 1072억
자산 6364억 1조2530억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의 실적이 다른 거래소에 비해 좋은 이유에 대해 "업비트는 신규 가입이 막힌 탓에 마케팅과 인력 운용을 다른 거래소보다 보수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실적은 암호화폐 거래소 영업을 시작한 10월 말부터 약 2개월의 실적이다. 따라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큰 것"이라며 “2018년 대부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암호화폐 시장이 뜨거웠던 1분기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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