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컨소시엄, 일본서 2200억 투자받아 빗썸 인수에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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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19년 4월15일 20:47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 겸 BK컨소시엄 대표. 사진=박근모 기자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위해 이끄는 BK컨소시엄이 일본 투자펀드로부터 2억 달러(약 2200억원)을 투자받았다. BK컨소시엄은 이 자금을 빗썸 인수대금 대납에 활용할 계획이다.

BK컨소시엄은 14일 자신들이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BXA의 공식 텔레그램 공지를 통해 일본의 투자펀드인 'ST 블록체인 펀드'로부터 2억 달러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BK컨소시엄은 공지를 통해 "ST 블록체인 펀드는 유럽과 북미의 투자가들이 모여서 만들어졌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ST 블록체인 펀드가 글로벌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BK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2억 달러를 투자한 ST 블록체인 펀드가 BK컨소시엄의 지분을 보장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분 구조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이번에 투자받은 2억 달러는 9월 말로 연기된 빗썸 인수대금으로 활용될 계획으로 안다"며 "ST 블록체인 펀드를 포함한 다수의 펀드가 BK컨소시엄에 투자하기를 바라고 있어 추가 투자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BK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빗썸의 지주회사인 비티씨홀딩스(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1주를 4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BK컨소시엄은 이달 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비티씨홀딩스 지분의 최대 7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인수대금 대납은 9월 말로 연기한다"고 계획을 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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