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세계은행, 직원 교육용 암호화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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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4월16일 16:00
이미지=Getty Images Bank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이 공동으로 러닝 코인(Learning Coin)이라는 암호화폐를 출시했다. 사내 임직원 교육용으로 출시된 이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13일 IMF와 세계은행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러닝 코인은 교육용으로 출시된 만큼 화폐 가치는 없으며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도 없다”고 보도했다. 양 기관은 토큰 사용을 지원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함께 선보였다.

신문은 이어 “토큰 출시의 가장 큰 목적은 IMF와 세계은행 임직원 모두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좀 더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러닝 코인의 출시 의미에 관해 IMF 측은 이렇게 설명했다.
“암호화폐와 분산원장 기술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지식과 정보의 양도 같은 속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 각국 중앙은행이나 규제 당국, 금융 기관은 국회의원이나 정책 입안자, 경제학자 사이에 이들 분야에 대한 지식 격차가 매우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는 실정이다.”

토큰과 함께 출시된 러닝 코인 앱을 이용하면 블로그나 검색 자료, 동영상, 발표 내용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러닝 코인은 사내 임직원이 교육 과정의 특정 단계를 이수할 때마다 보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러닝 코인은 화폐로서의 가치는 없지만, 개발팀 측은 코인을 획득한 임직원이 이를 다른 가치 수단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암호화폐(CBDCs)의 출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현금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디지털 통화 수요는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해 구체적인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당시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암호화폐에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은 누구나 흥미를 보이는 분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8월에는 약 800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당시 채권 발행에는 호주 커먼웰스은행(CommBank)을 비롯해 QBE 보험(QBE Insurance),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 빅토리아주 트레저리사(Treasury Corporation of Victoria) 등이 참여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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