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철
김병철 2019년 4월22일 15:00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 NexledgerTM). 이미지=삼성SDS 웹사이트 캐처.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 NexledgerTM). 이미지=삼성SDS 웹사이트 캐처.


 

삼성SDS가 미국의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지난 16일 매출 또는 기업 가치가 최소 10억달러 이상인 기업 가운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하는 50개 기업의 리스트를 발표했다. 대부분 미국의 금융, 테크 회사이며 한국에선 삼성SDS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포브스는 삼성SDS의 넥스레저(Nexledge)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넥스레저는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 분야에 도입하기 위해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포브스는 삼성SDS가 넥스레저를 활용해 배터리 제조 자회사의 여러 계약 체결과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또 삼성SDS가 일반 소비자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BankSign)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개발된 뱅크사인은 공인인증서와 별개의 사설 인증서로 현재 국내 15개 은행 홈페이지(모바일앱 포함)에 로그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는 한 은행에서 발급 받은 후 다른 은행에서 '타기관 인증서 등록'을 해야 하지만, 뱅크사인은 이런 절차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갱신기간을 공인인증서(1년)보다 긴 3년으로 설정했다.

한편, 포브스는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을 소개하며 "암호화폐는 한겨울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애플리케이션은 초봄이다"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과 정부의 블록체인 관련 지출은 올해 29억달러로 작년보다 89% 급증한 데 이어 오는 2022년에는 12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최초의 블록체인인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식 탈중앙화 철학과는 배치된다. 포브스는 "암호화폐 이상주의자들은 중개인(Middlemen) 없이 개인들이 연결되는 글로벌 퍼블릭 네트워크를 꿈꿨다"며 "하지만 상당수가 중개인 역할을 하는 이런 기업들은 중앙 관리를 통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