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Kuhn
2019년 8월20일 19:00
호주 국세청(ATO)이 퇴직금 대부분을 암호화폐에 투자한 이들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호주의 한 지역 매체는 이번 경고장 발송이 고위험 자산에 연금을 투자하는 이들을 제재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1만 8천여 명의 SMSF(Self-Managed Super Funds) 계좌 보유자에게 규정 위반 혐의로 최대 4200호주달러, 약 34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SMSF는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퇴직연금 계좌를 뜻한다.
국세청은 SMSF 계좌를 보유한 이들 중 퇴직 연금의 90% 이상을 주로 부동산 등 한 가지 자산에 투자한 이들에게 강력히 경고하면서 암호화폐는 고위험 투자 자산이라고 명시했다.
“SMSF 운용자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로 엄청난 손실을 본 사례를 두 건 확인했다.” - 호주 국세청 대변인
호주 국세청은 부동산이나 암호화폐 등 투자 자산의 종류보다는 단일 자산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행태를 특히 경계하고 있다.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도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SMSF 계좌를 개설할 때는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SMSF 계좌를 운용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기술, 책임이 필요하지만, 이로 인해 자칫 퇴직금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
지난주 미국 국세청(IRS)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세금 신고를 정확히 하라는 경고장을 추가로 발송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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