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리브라연합 잇따른 탈퇴, 규제 우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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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Pan
David Pan 2019년 10월15일 14:15
US Treasury Secretary Mnuchin Is ‘Not Comfortable’ With Facebook’s Libra
출처=코인데스크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미국 재무부 장관이 리브라 프로젝트가 규제 당국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 때문에 기업들이 리브라연합에서 잇따라 탈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므누신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리브라 프로젝트가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 핀센(FinCEN)의 자금세탁방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프로젝트는 결국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브라연합 일부 회원사들은 규제와 관련해 아직 준비가 덜 됐고, 최소한 넘어야 하는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음을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최근의 탈퇴 행렬은 이러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므누신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만나 리브라에 대한 제재 방침을 거듭 확인해줬다고 언급했다.

지난 4일 페이팔(Paypal)을 시작으로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스트라이프(Stripe), 이베이(eBay), 메르카도 파고(Mercado Pago) 등 모두 6개 기업이 리브라연합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탈퇴를 선언했다.
“비자는 일단 리브라연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며 여러 요인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규제 당국의 요구사항을 리브라연합이 다 만족할 수 있느냐를 비롯해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 - 비자 대변인, 지난 12일

한편, 주요 7개국(G7)이 꾸린 리브라 전담 태스크포스는 13일 G20 재무장관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리브라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문제와 관련해 전 세계 금융 안정성에 잠재적인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G7 태스크포스와 미국 금융안정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비롯해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단체 지원방지(AML/CFT) 문제, 고객신원확인(KYC) 규정 준수 문제, 탈세 및 공정경쟁, 시장통합 문제 등 스테이블코인이 야기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지적해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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