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2019년 10월24일 17:00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가 75억원 규모의 기관투자를 유치했다.
코인플러그는 24일 자료를 내어, KB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75억원의 시리즈B2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K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지난 2014년과 2015년 코인플러그에 대한 시리즈A 라운드 투자와 시리즈B 라운드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코인플러그는 현재까지 총 150억여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코인플러그는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을 탈중앙화ID(DID)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코인플러그는 또한 게임과 에너지, 행정 등 분야 블록체인 상용화 사례를 만들고, 기업 수준의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덕규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코인플러그는 다수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기관과 활발하게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DID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 코인플러그의 주주가 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코인플러그의 DID 기술 잠재력과 특허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코인플러그는 지난해 말 기업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인 '메타디움 엔터프라이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DID 프로젝트인 메타디움 테크놀로지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인터넷진흥원의 대학 제증명 사업, 한국남부발전의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 공급증명인증서(REC) 사업, 우정사업본부의 센터페이 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공공안전 서비스 추진 사업자로 선정돼, DID기반 공공안전 영상 제보 및 데이터 거래 플랫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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