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생체인증 보안업체 키리스 $220만 시드투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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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DiCamillo
Nathan DiCamillo 2019년 10월31일 16:08
Ripple Invests in Biometric Cybersecurity Startup’s $2.2 Million Round
이미지=셔터스톡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키리스(Keyless)가 220만 달러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키리스는 생체인증 데이터를 암호화해 이용자들에게 프라이빗키를 생성해주는 보안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런던에 본사를 둔 키리스는 생체인증 데이터와 다중연산(multi-party computation) 방식을 통합한 보안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해왔다. 투자에는 벤처캐피털 펀드 거미 크립토 캐피털(gumi Cryptos Capital)을 비롯해 리플(Ripple)의 자회사 엑스프링(Xpring), 블록체인 밸리벤처스(Blockchain Valley Ventures), 룬엑스(LuneX) 등이 참여했다.

“네트워크가 이용자의 생체 정보를 들여다보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키리스의 생체인증 다중연산 방식을 쓰면 다른 데서 별도로 처리한 인증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네트워크상에서 안전하게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 파올로 가스티, 키리스 공동창업자 CTO

키리스는 이미 베타 테스트를 마친 첫 제품 키리스 인증기(Keyless Authenticator)를 암호화폐 지갑 두 곳에 설치했다. 키리스의 인증 기술을 이용하면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기, 사물인터넷 단말기 등 네트워크 전체에서 개인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인증할 수 있다.

가스티는 올해 말까지 키리스 인증기의 정식 출시를 목표로 현재 업체 두 곳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프링의 이든 비어드는 키리스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보여 투자했다고 말했다.

“자체 기술 검토에서 키리스의 현명하면서도 신중한 솔루션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는 키리스의 솔루션이 특히 암호화폐 지갑 업체나 거래소처럼 암호화폐를 보유한 이들의 검증 절차를 개선하는 데 관심이 큰 업체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이든 비어드, 엑스프링 선임부사장

보안이 높은 다중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키리스는 이용자들이 생체인증에 필요한 정보를 쪼개어 암호화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면 얼굴, 음성, 지문 등 생체 정보와 해당 정보를 읽어내는 머신러닝 알고리듬을 모두 암호화한 뒤 여러 노드에 보낸다. 노드는 이용자와 키리스 네트워크에 등록된 회사들이 운영한다.

여전히 기술에 대한 실험이 다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가스티는 이용자들의 계정에 다섯 개의 노드가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다섯 개 가운데 세 개 이상의 노드가 정보를 인증하면, 생체 데이터의 암호를 풀 수 있다.

키리스는 인증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했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다중연산 방식으로 데이터를 인증하는 데 보통 20~30초가 걸렸다. 가스티는 키리스가 이 시간을 0.1초 정도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론적으로는 1980년대에 정립된 기술이다. ... 이 기술을 실제로 도입하고 상용화할 수 있게 다듬는 데 거의 10년이 걸렸다. 보안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인증을 완료할 수 있는 제품이다.” - 파올로 가스티, 키리스 공동창업자 CTO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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