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FTC 위원장 "이더리움 2.0 증권으로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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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김병철 2019년 11월14일 13:48
US Congress Weighs Bill Spelling Out CFTC’s Crypto Derivatives Oversight
히스 타버트 CFTC 위원장. 출처=코인데스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히스 타버트(Heath Tarbert) 위원장은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oS)방식으로 전환하면 이더(ETH)가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디크립트 보도에 따르면, 타버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인베스트 뉴욕'에서 이더리움 2.0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의 양대 금융규제기구인 SEC와 CFTC는 비트코인과 이더(ETH)를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이번 발언은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 방식으로 합의 알고리즘을 바꾸면 규제당국은 증권 여부를 다시 판단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타버트는 "채굴은 한명의 검증자 또는 한 줄의 검증자에게만 (리워드를) 주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스테이킹보다 탈중앙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버트는 암호화폐 규제를 '원칙'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선도해야 한다. 규제당국으로서 나는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CFTC는) 세분화된 법규보다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의 광범위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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