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다오 "ERC-20 토큰도 담보대출 가능"
다중담보 다이(Dai)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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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19년 11월20일 07:00
출처=메이커다오


이더리움 기반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커다오(MakerDAO)는 '다중담보 다이(Multi-Collateral Dai, MCD)'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공식 블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8일 밝혔다.

다중담보 다이는 기존에 담보로 사용되던 이더리움(ETH) 외에 ERC-20 토큰 혹은 토큰화된 자산 등을 담보로 예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메이커다오에 따르면 다중담보 다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브레이브 웹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토큰인 '베이직어텐션토큰(BAT)'를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인 '다이(Dai)'를 발행할 수 있다. BAT를 통한 담보대출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18일 오후 4시(한국시각 19일 오전 1시)부터 통로가 열렸다.

메이커다오는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ERC-20 토큰 중 예측 시장 댑(Dapp) 어거(Augur)에서 사용되는 REP 토큰의 추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출처=메이커다오


메이커다오에 따르면, MCD 서비스 추가와 함께 기존에 사용했던 용어 변경도 진행한다. 기존 담보대출(Lending) 서비스인 '부채 담보부 포지션(CDP)'는 금고를 의미하는 '볼트(Vault)'로 바꾼다. 또 기존 이더리움 기반 단일 담보 다이(Single-Collateral Dai, SCD)로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사이(Sai), MCD로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다이(Dai)로 변경된다. 메이커다오는 MCD를 기본 담보대출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이를 다이로 스왑하는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룬 크리스텐슨(Rune Christensen) 메이커다오 대표는 "MCD는 말 그대로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도움과 지원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MCD는 전 세계의 기업과 개인들이 화폐가 가지는 공통적인 제약들과 내재한 변동성이 없는 디지털 화폐의 장점을 깨닫게 할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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