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화청,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허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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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김동환 2019년 11월21일 17:00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현재 인가된 증권거래소에서도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20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공개했다. 원래 암호화폐 파생상품은 기존 증권선물법에서 명확히 분류되지 않았었는데, 앞으로는 싱가포르 증권선물법(SFA, Securities and Futures Act)에 따라 상장 및 거래가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통화청은 헤지펀드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를 감안해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올해 12월 20일까지 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후 2020년 중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싱가포르 내 거래소는 아시아태평양거래소, ICE선물거래소, 싱가포르증권거래소 등이다.

한편, 통화청은 개인투자자에게는 거래에 필요한 증거금의 수준을 기관투자자의 1.5배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의 주요한 참가자로서 헤지펀드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를 생각하고 있다며, 투자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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