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업비트 탈취 이더리움 움직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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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19년 11월28일 17:02
출처=코인데스크


지난 27일 오후 1시 6분경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빠져나간 이더리움(ETH) 34만2000개 중 일부가 또 다른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더리움 거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빠져나간 이더리움 지갑 주소(0xa09871AEadF4994Ca12f5c0b6056BBd1d343c029)에서 28일 오후 4시 8분 53초경에 10 ETH가 또 다른 지갑으로 이동됐다. 이번에 이동된 이더리움은 11만1020ETH로 이 지갑에는 23만980ETH가 남아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업비트에서 유출된 이더리움이 들어간 지갑 주소는 0xa09871AEadF4994Ca12f5c0b6056BBd1d343c029, 0x9A207194cbED9F229694fdF5a28caab59157920D, 0x39925dd94671970B23220CbD5B1e8Ed5Dd521F15 등 총 3개다.

블록체인 보안 업계에서는 일반적인 해킹과는 달리 해킹 직후 지갑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지만, 하루 지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추적을 피하기 위한 '믹싱 앤 텀블러(Mixing and Tumbler)' 작업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웁살라시큐리티의 패트릭 김 대표는 "업비트에서 탈취된 이더리움이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이를 추적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이 물량이 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세탁이 되지 않도록 관련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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