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신임 사이버팀장에 크리스티나 리트만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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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19년 12월4일 10:00
The SEC Has a New Chief Crypto Cop
출처=셔터스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이버팀장에 크리스티나 리트만(Kristina Littman) 전 SEC 선임 고문을 임명했다.

SEC는 지난 2일 “크리스티나 리트만을 사이버 전담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전임 팀장 로버트 A. 코언은 지난 8월 민간 법무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10년 상근 변호사로 SEC에 합류한 리트만 신임 팀장은 2017년부터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의 선임 고문을 역임하며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과 규제, 해외 시장 관련 각종 문제에 관해 조언해왔다.
“리트만 팀장은 혁신적 사고와 SEC 내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내에 꼭 필요한 핵심 인력으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투자자의 편에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려는 뜻과 열정이 누구보다 강하다. 이러한 역량과 자질을 겸비한 크리스티는 금융 업계의 핵심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 분야를 훌륭하게 이끌어갈 것이다.” - SEC 공식 발표문

사이버 전담팀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에서 불거지는 각종 보안 문제 및 투자자 보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에 신설됐다. 이후 사이버팀은 사기성이 짙은 ICO를 색출해 토큰 발행을 제지하고 단속하는 데 주력해왔다.

리트만 신임 팀장은 코언 전 팀장의 지휘 아래 진행된 ICO 소송 건도 이어 맡는다. 메신저 앱 킥(Kik)의 모회사인 킥 인터랙티브(Kik Interactive) 사건과 최근 블록체인 출시를 막은 텔레그램(Telegram)과의 법정 공방이 대표적이다. SEC는 킥이 지난 2017년 진행한 ICO를 신고하지 않은 증권을 판매한 미등록 증권 판매로 규정해 증권법 위반으로 고소했고, 텔레그램이 판매한 그램 토큰에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고소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한편, 코언 전 팀장은 민간 법무법인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 LLP)의 대표 변호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은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업체와 주요 금융기관의 소송을 전담하고 있다.

리트만 신임 팀장은 럿거스대학교에서 법학박사 및 MBA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후 법무법인에서 기업 및 증권 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경력을 쌓은 뒤 SEC에 합류했다.
“조사관으로서, 변호사로서, 선임 고문역으로서 다양하게 활동해온 리트만의 역량과 자질은 사이버팀 수장으로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 스티븐 페이킨, 사이버 전담팀 공동이사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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