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공인투자자 범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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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9년 12월19일 14:30
SEC Proposal Would Broaden ‘Accredited Investor’ Definition
이미지=셔터스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더 많은 개인과 기관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SEC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 자격요건을 새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준에 따르면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 또는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의 개인이나 자산규모 500만 달러 이상의 기관, 일정한 법적 정의를 충족하는 은행과 기관, 기타 제약조건에 맞는 기업이어야 공인투자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블룸버그는 SEC의 공인투자자 자격을 획득하면 고위험 투자상품과 헤지펀드 등 훨씬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SEC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공인투자자의 유형에 ‘자연인(natural persons)’이라는 새로운 유형을 추가한다. 사모펀드에 소속된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직원, 특정 제약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 투자회사법상에 정의된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 자산규모 500만 달러 이상의 패밀리오피스, 일정 규모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배우자면 ‘자연인’에 포함될 수 있다.

SEC는 앞서 개념설명서 초안을 발표하고 공인투자자의 정의를 확대하는 여러 방안을 제안했다. 설명서에 따르면 예전에는 개인투자자의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투자 관련 지식을 시험으로 평가하는 방안이 제안된 적도 있다. SEC는 이번 법 개정으로 민간 자본시장에 참여할 만큼 충분한 지식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을 더 효과적으로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EC의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 공인투자자의 정의는 누가 공인투자자 자격이 있는지만을 가리는 ‘이분법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진작에 현대화되었어야 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인해 개별 투자자들이 확실하고 분명한 기준에 근거해서 민간 자본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방법이 확대될 것이다.”

클레이튼 위원장은 또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아메리칸 원주민 자치 정부도 미국 자본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개정안은 미국 국립문서 기록물을 게시하는 연방 공보(Federal Register)에 게재해 60일 동안 국민의 여론을 모으는 절차를 거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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