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블록체인 행사 줄줄이 연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홍콩 블록체인 위크 등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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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0년 2월4일 13:00
바이낸스는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베트남 2020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출처=바이낸스 공식 블로그
바이낸스는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베트남 2020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출처=바이낸스 공식 블로그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블록체인 관련 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바이낸스 블록체인위크 베트남 2020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당초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베트남 호치민 GEM 센터에서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베트남 2020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바이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를 우려해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참가자들의 보건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세계적 보건 위기와 관련해 참가자들을 대중 밀집 행사가 초래할 수 있는 보건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주동안 바이낸스는 해당 전염병과 관련한 사항을 긴밀하게 지켜봐 왔고, 확산 방지를 위해 15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바이낸스는 또한 중국 내 물류 지원과 관련해서도 협조를 제공했다.” 

바이낸스는 코로나바이러스 전파가 잦아드는대로 행사 일정을 재확정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구입한 행사 티켓의 환불은 등록 플랫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넥스체인지그룹은 31일 오는 3월 개최 예정이었던 홍콩 블록체인 위크 2020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출처=홍콩 블록체인 위크 2020 공식 웹사이트
넥스체인지그룹은 31일 오는 3월 개최 예정이었던 홍콩 블록체인 위크 2020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출처=홍콩 블록체인 위크 2020 공식 웹사이트

3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홍콩 블록체인 위크 2020 행사도 연기됐다. 

홍콩 블록체인 위크 2020 주최사인 넥스체인지그룹은 지난달 31일 공식 웹사이트와 텔레그램 계정 등을 통해 일정 연기를 공지했다. 

넥스체인지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상황에서 참가자와 전시 참여 기업, 연사, 후원 기업 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넥스체인지그룹은 행사 일정을 다시 확정짓는대로 외부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도쿄 블록체인 위크 2020 행사는 일정 변경 없이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팀즈 주식회사 관계자는 4일 코인데스크코리아에 "일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아직 크지 않다고 판단해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이코노미(2월 20-21일, 터키 이스탄불), 아시아 크립토 위크(3월 16-22일, 홍콩) 등 블록체인 관련 행사가 개최를 앞두고 있으나,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연기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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