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일본 등 6개 중앙은행, CBDC 회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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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김동환 기자 2020년 2월6일 17:50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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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본, 영국 등 6개 국가의 중앙은행이 오는 4월 디지털화폐(CBDC) 관련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일본 경제지인 니케이 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영국,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등 5개국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 국제결제은행(BIS)은 오는 4월 중순 오프라인 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회의 주제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혹은 디지털 위안화에 대항할 수 있는 자체 디지털화폐를 개발하는 것이다.

영국,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일본 5개국 중앙은행과 유럽 중앙은행은 지난 1월 각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BIS와 실무그룹을 구성한 바 있다.

이들 중앙은행들의 1차적 목표는 은행간 국제결제를 할때 디지털화폐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규제하는 기준을 만드는 것이다. 이 때 발생하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 역시 핵심 화두 중 하나다. 

와카타베 마사즈미(若田部昌澄) 일본은행 부총재는 "디지털화폐를 연구하면서 국제 거래를 보다 편리하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행은 자체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 중앙은행이 참여하는 실무그룹은 오는 6월 디지털 화폐를 주제로 중간보고서를 내고 가을께에는 최종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5일 '주요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응 현황'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한국 여건상 CBDC 발행 유인이 없다"면서도,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최근 디지털화폐연구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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