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긴급 서버 점검 "거래량 갑자기 늘어…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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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김동환 기자 2020년 2월14일 17:00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14일 0시37분부터 오전 6시께까지 긴급 서버점검을 실시했다. 업비트측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갑작스러운 거래 트래픽 증가로 인한 점검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업비트는 원화, 비트코인(BTC), 테더(USDT) 마켓에서의 거래를 일시 중지했다. 아울러 오전 0시37분 각 코인의 가격을 기준으로 체결가 이상의 매수 주문과 체결가 이하의 매도 주문을 모두 취소시켰다. 이어 오전 1시59분께 원화마켓이 복구됐으며, 오전 5시56분에는 비트코인 마켓과 테더 마켓도 복구됐다.

업비트 측은 "이번 긴급 점검의 이유가 해킹이나 사이트 공격 등과는 관련이 없다. 작년에도 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나 긴급점검을 했던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업비트의 일일 거래량은 약 8597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거래소 중 39위다. 암호화폐 종목별로는 헤데라 해시그래프(HBAR)가 약 1460억원, 리플(XRP)가 1175억원, 무비블록(MBL)이 1093억원어치 거래됐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4개 암호화폐에 대한 입출금을 재개한다. 이중 앵커(ANKR), 엔도르(EDR), 엘프(ELF), 엔진(ENJ), 골렘(GNT), 메탈(MTL), 펀디엑스(NPXS), 제로엑스(ZRX)는 기존 지갑 주소를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아톰(ATOM), 가스(GAS), 아이콘(ICX), 루나(LUNA), 메디블록(MED), 네오(NEO)는 반드시 새 지갑을 발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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