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19일 디지털 자산 거래 솔루션 '바이낸스 클라우드(Binance Cloud)'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클라우드는 바이낸스의 매칭 엔진, 보안 시스템 등 핵심 기능을 담은 플랫폼 솔루션이다. 바이낸스 측은 암호화폐 현물 및 선물거래, 지역 은행과의 API 통합, 암호화폐와 법정 화폐 사이의 P2P(Peer-to-Peer) 교환 서비스 등에 이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바이낸스 클라우드를 쓸 경우 보안과 확장성 관련 소프트웨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낸스가 사용하는 대시보드, 다국어 지원, 글로벌 거래소와의 협업 기회 등도 포함되는 올인원(all in one)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 클라우드 출시는 바이낸스가 현재 암호화폐 업계의 가장 큰 인프라 제공업체 중 하나인 알파포인트(AlphaPoint)와 경쟁하게 된다는 의미기도 하다. 2013년 설립된 알파포인트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소들에 관련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 솔루션 판매를 앞두고 바이낸스의 보안 능력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2019년 해킹으로 407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당시 해킹에 대한 상세한 기술적인 설명 없이 투자자 자산보호 펀드(Secure Asset Fund for Users, SAFU)를 통해 손실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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