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은행 임원 “중앙은행은 디지털 통화 진지하게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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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y Baker
Paddy Baker 2020년 2월25일 15:0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사라 존(Sarah John) 출납국장(chief cashier)이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며 “이미 디지털 통화 개발에 나선 민간 기업들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디지털 통화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바탕을 형성할 것인가는 잉글랜드은행을 포함한 전 세계 중앙은행에 매주 중요한 일”이라며, “만약 그렇게 되면 각국 중앙은행은 새로운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를 두고 하루빨리 연구를 시작해 민간 기업의 개발 속도에 발을 맞춰야 한다. ...잉글랜드은행은 자체 암호화폐 기술 수준을 제대로 파악해 향후 영국이 다양한 결제 수단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더불어 각국 중앙은행은 공공부문이든 민간부문이든 디지털 통화를 제공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처럼 민간 기업이 자체적인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과 관련해 각국 중앙은행이 중앙은행과 민간기업의 역할을 어떻게 나눌지 정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 사라 존, 잉글랜드은행 출납국장

잉글랜드은행은 지난달 6곳의 금융기관과 함께 CBDC(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에 관한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

태스크포스에 속한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Riksbank)는 21일 “법정화폐 크로나(Krona)를 디지털화폐로 발행하는 e크로나 프로젝트의 시험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늦어도 내년부터는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릭스방크는 각종 테스트 과정을 통해 CBDC에 관한 지식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역시 태스크포스의 일원인 일본은행과 관련해서도, “일본은행은 재무부, 금융청(FSA)과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디지털 통화의 잠재적인 경제적 효용과 함께 협력적인 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술적, 법적 관점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디지털 통화에 관한 수요가 생길 경우 적절한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그러나 일본 정치인들은 중국이 개발 중인 디지털 위안을 예로 들며 디지털 통화에 관한 우려를 나타냈다. 디지털 통화가 기존의 달러 기반 경제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였다. 일본은행 부총재는 지난 1월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없지만, 디지털 통화 연구에 대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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