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일본 시장 진출 시동
일본 가상화폐교환업협회(JVCEA) 2종 회원사 자격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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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20년 3월3일 09:0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일본가상화폐교환업협회(JVCEA)의 제2종 회원사로 등록했다. 이로써 코인베이스는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JVCEA는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코인베이스, 디지털에셋마켓(Digital Asset Markets Inc.), 도쿄해시(Tokyo Hash)를 제2종 회원사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JVCEA는 일본 금융청(FSA)이 지난 2018년 승인한 암호화폐 업계의 자율규제기구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16년 일본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뒤 줄곧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당시 코인베이스는 도쿄은행, 미쓰비시 UFJ, 미쓰비시 UFJ 캐피털 등의 업체로부터 총 1050만 달러, 약 125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후 2018년 일본 지사장을 임명한 뒤, 그해 말에는 “적어도 2019년 말까지는 금융청(FSA)으로부터 정식으로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였다.

올해 초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듯 했으나, 코인베이스는 JVCEA의 제2종 회원사 자격을 얻음으로써 일본 지불서비스법(Payment Services Act) 제63조 3항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허가를 신청하거나 이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JVCEA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관련법의 테두리 내에서 탄탄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율규제기구로서 암호화폐 관련법을 제정하고, 이를 위반하는 거래소에 대해서는 법규에 따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JVCEA의 출범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대규모 해킹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시기와도 맞물려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월 코인체크(Coincheck) 거래소는 해킹으로 4억2천만 달러어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 일본 암호화폐 업계는 추락한 신뢰도와 자신감의 회복을 도모할 필요가 있었던 셈이다.

코인베이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것과는 무관하게, 현재 공식적으로는 일본에서 코인베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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