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이스라엘 핀테크 기업과 유럽 금융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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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0년 3월4일 11:00
삼성SDS가 지난 3일 이스라엘 헤르즐리야(Herzliya)에 위치한 크레도락스 본사에서 블록체인 및 RPA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영상회의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처=삼성SDS
삼성SDS가 지난 3일 이스라엘 헤르즐리야(Herzliya)에 위치한 크레도락스 본사에서 블록체인 및 RPA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영상회의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처=삼성SDS

삼성SDS가 이스라엘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 기업 크레도락스(Credorax)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블록체인 및 AI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을 활용한 유럽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SDS에 따르면, 크레도락스는 자사의 지급결제 플랫폼에 삼성SD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적용해 보안성, 거래처리 속도, 신뢰성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크레도락스는 카드 결제를 위한 지급, 정산 등 거래 처리를 위한 서비스를 유럽 30개 이상 국가와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출시했다.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분산합의 기술(NCA, Nexledger Consensus Algorithm)과 범용 블록체인 기술인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등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표준(API)을 제공하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손쉽게 이용 및 확장 가능하다. 

삼성SDS의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RPA) 솔루션인 브리티웍스(Brity Works) 또한 크레도락스의 지급결제 플랫폼, 회계 시스템,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SDS에 따르면, 브리티웍스는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증권, 수협은행, 전자랜드 등 기업 30여곳에 도입돼 자재 현황 분석, 고객 응대, 판매 관리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유럽 시장 내 전자상거래와 뱅킹, 핀테크 업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지급결제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크레도락스와 함께, 유럽에서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갈 로템 크레도락스 CEO는 “삼성SDS의 블록체인 기술과 RPA 솔루션을 크레도락스의 지급결제 플랫폼에 결합해, 기업간 거래와 시스템 운영, 회계 처리 과정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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