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한의 매트릭스포트, 디파이 바람타고 3억달러 가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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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0년 3월6일 17:00
비트메인 공동창업자 우지한(Jihan Wu). 출처=비트메인 블로그
비트메인 공동창업자 우지한(Jihan Wu). 출처=비트메인 블로그

세계 최대 채굴기 업체 비트메인의 공동창업자 우지한(Jihan Wu) 대표가 지난해 7월 설립한 암호자산 핀테크 스타트업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기업 가치가 3억달러(약 3580억원)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매트릭스포트가 최근 4000만달러(약 48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모금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이 회사의 가치가 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암호화폐 자산을 장외거래(OTC)로 판매하고, 대출 및 수탁 등 탈중앙화 금융(Defi) 사업까지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트메인의 자회사였다. 설립 당시 우지한은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암호자산의 거래 플랫폼 개발 요청에 따라 매트릭스포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모회사인 비트메인의 암호화폐 채굴기 판매 사업이 부진을 겪어 자금 상황이 악화하자, 비트메인에서 분사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매트릭스포트는 지난해 700만~800만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기업 가치가 약 1억1700만달러(약 1400억원)로 평가됐다. 매트릭스포트의 왕후이(王慧) 대표는 "스위스 취리히에 지사 개설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는 "매트릭스포트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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