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카니 잉글랜드은행 총재 “디지털 파운드는 영국에 위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20년 3월13일 08:0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ank of England)의 마크 카니 총재가 “디지털 파운드가 발행되면 이는 통화 지배구조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잉글랜드은행이 펴낸 보고서 머리말에서 카니 총재는 “CBDC(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는 수많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기존의 통화 및 금융 안정성 유지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중앙은행이 CBDC 출시를 준비한다면 계획 단계부터 아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재는 13일 총재직에서 물러난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잉글랜드은행의 총재로서 하는 마지막 공식 발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니 총재는 사임 후 기후변화 대책과 특별 금융에 관한 유엔(UN) 특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카니 총재의 후임으로는 금융감독원(FCA) 수석집행관 앤드루 베일리(Andrew Bailey)가 임명됐다.

카니 총재는 과거 공식 석상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점점 커지고 있지만, 금융 안정성에는 결코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발언을 이어왔다. 또 “디지털 통화가 언젠가 기축통화로서 미국 달러의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