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폭락장에 트래픽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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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 Nelson
Danny Nelson 2020년 3월22일 15:00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출처=코인데스크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출처=코인데스크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지난주 암호화폐 폭락장 속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사이트 트래픽과 일일 거래량이 기록적으로 늘어났다고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2일과 13일, 총 20억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했다. 비트와이즈(Bitwise)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3억9400만달러였다. 지난 12일 거래량은 하루 거래량 기준 코인베이스의 역대 최고 거래 기록보다 50%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고 암스트롱은 설명했다.

암스트롱은 다른 거래소에서 사이트 마비 등 여러 문제가 생겼지만, 코인베이스는 2년 전부터 여러 종류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온 덕분에 거래소 운영에 어떠한 차질도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자사 엔지니어링팀에 공을 돌리며 “암호화폐와 전통적인 주식시장을 막론하고 여러 거래소 플랫폼이 거래량 급증으로 몸살을 겪었지만, 우리는 지난 2년간 철저히 이런 상황에 대비해 노력해온 덕분에 지난주 위기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소비자부문 엔지니어링 총괄 제시 폴락은 코인데스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급등장(bull run) 때부터 실제 거래소의 매칭 엔진과 API 같은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데이터베이스를 더 많은 사람이 확인할 수 있게 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하나였다. 코인베이스는 라이트(write)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리드(read) 수를 늘리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해왔다. 거래가 진행되는 가운데 두 작업이 서로의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상황, 즉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하면서 동시에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의미한다.

 

코인베이스의 코로나19 대응

지난주 암호화폐 폭락장은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사실상 모든 암호화폐 기업이 코로나19 때문에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던 중에 발생했다.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의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응에 대한 글을 몇주 동안 블로그에 올려왔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지난 19일 주 전체에 불필요한 외출 금지 명령(shelter-in-place order)을 내렸다.

폴락은 자사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엔지니어링팀은 자동 알림과 채팅룸 대화를 통해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종전의 트래픽을 초과해 최고치를 기록할 기미가 보이면 대화방에 있는 팀원들을 모아 사태를 관리할 방안을 논의하고 모든 지표를 검토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춘다.” -제시 폴락, 코인베이스 소비자부문 엔지니어링 총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락은 거래 플랫폼이란 복잡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실수하지 않았다고, 앞으로도 문제가 없으리라고 확신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엔지니어 관점에서 말하자면, 제품을 확장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작업이란 사실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제품 확장을 위해 엄청난 공을 들인 덕분에 지난 주말 그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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