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 “인도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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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astian Sinclair
Sebastian Sinclair 2020년 3월24일 09:00
팀 드레이퍼. 출처=플리커 이용자 JD Lasica, 크리에이티브 커먼 라이선스.
팀 드레이퍼. 출처=플리커 이용자 JD Lasica, 크리에이티브 커먼 라이선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인도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인도 대법원이 인도중앙은행(RBI)의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한 금융 서비스 금지 조치를 위헌이라고 판단한 것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드레이퍼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법원의 최근 판결에 힘입어 곧 인도에서 암호화폐 르네상스가 열릴 것”이라며, “인도 블록체인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투자자들의 분위기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21일 드레이퍼는 Inc42 인터뷰에서 “최근 인도를 방문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스타트업 관계자를 두루 만났다”며 “이들 중 다수 기업에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와 대법원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판단을 함으로써 훌륭한 아이디어는 결국 승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기존 시스템을 압도하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장점이 더욱 선명하게 부각될 것이다.”

2018년 4월 인도중앙은행은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금지 조치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와 스타트업 등 관련 기업은 해당 조처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지난 3일 해당 금지 조치가 위헌이라며 업계의 손을 들어주었다.

대법원의 위헌 결정 뒤 인도 암호화폐 업계는 이내 활기를 되찾았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CoinDCX)는 판결 6시간 만에 은행 계좌로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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