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통합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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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0년 3월30일 19:00
KT 페이퍼리스 포털 서비스 이용 화면. 출처=KT
KT 페이퍼리스 포털 서비스 이용 화면. 출처=KT

KT(회장 황창규)가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통합 플랫폼 ‘KT페이퍼리스’를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페이퍼리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의 생성(계약)과 유통(등기발송), 저장(문서 발송) 등 3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KT페이퍼리스 전자계약은 기존 계약서 양식 그대로 본인인증을 통해 계약 및 청약을 하는 서비스로, 계약 체결 시 시점확인(TSA, time stamping authority)을 통해 위변조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이나 근로계약처럼 같은 양식의 계약을 여러 건 체결하거나, 한번에 다량의 계약을 체결할 때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KT에 따르면 한번에 최대 5000건의 계약서 작성이 가능하다.

KT페이퍼리스 전자등기는 우편등기와 같은 효력을 갖는 모바일 등기 서비스다. 전자서명이 완료된 계약서나 공공기관 고지서·통지서를 전자등기로 발송할 수 있으며, 발송한 서류의 송수신 여부 및 열람 시간 확인도 가능하다. 전자등기는 가입자의 전자사서함에 3개월간 저장되며, 장기 보관이 필요한 문서의 경우 블록체인 기반 문서보관소로 이관할 수 있다.

KT페이퍼리스 전자문서보관은 전자문서와 종이문서 등을 전자화해 블록체인 보관소에 원본을 보관하는 서비스다. 암호화한 해시값과 원본을 함께 저장해, 문서를 분실했거나 증빙이 필요한 경우에 유용하다. 

KT는 향후 페이퍼리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자증명, 전자영수증 등 다양한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 사업단장은 “KT 페이퍼리스 서비스가 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의 문서관리 관리업무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혁신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 페이퍼리스는 별도 앱 또는 시스템 설치 없이 서비스 포털 회원 가입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월정액 이용료와 개별 이용료 등 요금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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