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베리 이즈백…해치랩스 손잡고 서비스 재개
헤네시스 월릿 API 활용해 보안 강화
"오는 하반기 운영 재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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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0년 4월24일 12:00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가 해치랩스와 협업해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출처=해치랩스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가 해치랩스와 협업해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출처=해치랩스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가 해치랩스와 협업해 서비스를 재개한다.

블록체인 기업 해치랩스는 비트베리가 자사의 디지털 자산 보관 솔루션 헤네시스 월릿 서비스와 협력해 오는 하반기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비트베리 운영사 몬스터큐브는 헤네시스 월릿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입출금 시스템 보안을 강화해, 더욱 안전한 지갑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치랩스의 헤네시스 월릿은 기업들이 모바일과 웹 서비스에 디지털 자산 보관을 위한 지갑 시스템을 손쉽게 탑재할 수 있는 API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치랩스 관계자는 “기존에 디지털 자산 보관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평균 다섯 달 이상 소요됐으나, 헤네시스 월릿을 통하면 일주일만에 안전하고 손쉽게 이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자산에 접근하는 키를 세 개로 분할해, 두 개 이상의 키가 승인할 때에만 거래를 지원하는 ‘멀티시그’ 기능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유재범 몬스터큐브 대표는 “해치랩스는 오랫동안 스마트계약 보안 감사를 제공해 왔고, SK텔레콤과 신한은행 등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해 기술 전문성을 입증했다”며 헤네시스 월릿 기술 도입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호 해치랩스 대표는 “많은 기업이 모바일과 웹 서비스에 디지털 자산을 연동하는 데에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트베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손쉽고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비트베리를 운영하던 루트원소프트는 지난 1월 블록체인 산업 시장 악화와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블록체인 기반 맛집 플랫폼 소다플레이 개발사 몬스터큐브가 루트원소프트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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