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기 제조사' 이방,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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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y Baker
Paddy Baker 2020년 6월30일 08:3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이방(Ebang)이 역외에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매출을 2배 증대시키겠다는 계산이다.

중국 항저우에 기반한 이방의 재무총괄(CFO) 천레이(陈磊)는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B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규제에 부합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강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방으로서는 지속적인 수입원 확보를 위해 현금화 통로를 확보해야 할 수요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 밖에 이방의 거래소 운영 목적은 알려진 바 없다. 천레이는 이방의 거래소 운영은 수입원을 다변화시켜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이방의 매출은 1억900만 달러로, 막바지 ICO가 수놓았던 전년 대비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또 순손익을 보면 2018년과 2019년 모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방은 이미 고객 자문 서비스를 통해 ‘영역 확장’을 시도한 바 있다. 천레이는 고객 자문 서비스가 올해 매출을 40% 확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은 지난 6월26일 1억 달러 규모의 나스닥 기업공개를 진행했으나 주가는 4% 하락한 상태다. 모집된 자금은 새로운 채굴기 개발과 국외 사업 확장 등에 쓰일 전망이다.

번역: 김외현/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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