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식
채굴 능력 강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있는 채굴풀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hash rate)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채굴에 드는 연산력을 보강하는 것이다. 바이낸스는 러시아 브라츠크의 최대 비트코인 채굴 호스팅 서비스 제공자인 비트리버(BitRiver)에 직접 물리적인 서버 노드를 배치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지난 17일 이러한 조치가 비트리버의 채굴기 소유자 중 바이낸스 채굴풀을 이용하려는 이들에게 직통 루트를 제공해줄 거라고 발표했다. 그 대신 바이낸스는 비트리버에서 채굴기를 운영하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비트리버는 현재 브라츠크에 있는 채굴시설의 전체 용량 100MW 중 70MW를 암호화폐 채굴에 쓰고 있다.
컨센시스 피소
새로운 소송에서 이더리움 인큐베이터 컨센시스(ConsenSys)가 투자자의 지위를 이용해 경쟁사의 영업 비밀을 알아내고 그를 통해 경쟁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급결제 앱인 블록크러셔(BlockCrushr)는 컨센시스로부터 10만달러를 투자받았고 인큐베이터와 20차례 사업에 관한 자세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스타트업은 컨센시스가 나중에 코드파이(CodeFi)로 이름을 바꾼 자체 지급결제 시스템 데이지 페이먼츠(Daisy Payments)를 구축하려고 블록크러셔의 영업 비밀을 비롯한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원고들은 2건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1건의 계약 위반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태국, CBDC 사용 본격화
태국 중앙은행인 태국은행(Bank of Thailand) 고위 관계자는 태국은행이 이미 일부 기업들과의 거래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사용하고 있다고 확인해줬다. 네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바치라 아롬디 태국은행 총재보는 지난 15일 은행이 디지털화폐의 사용을 대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어느 기업이 디지털화폐를 사용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아롬디 총재보는 또 오는 9월부터 홍콩 통화 당국과의 거래에 CBDC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청사진
베이징시가 2022년까지 블록체인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청사진을 발표했다. 디크립트의 보도에 따르면 145쪽 분량의 청사진은 공항, 세관, 소기업 등 블록체인이 도입될 수 있는 12개 잠재적 분야를 상세히 다뤘다. 또한, 현지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 정부가 전용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블록은 “이미 140개 정부 서비스가 데이터 공유와 공동 사업 관리, 전자 증명을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 기술 이용한 만화 작품 판매
유명 만화가 호세 델보는 희귀하고 수집 가치가 있는 디지털 미술품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시장 메이커스플레이스(MakersPlace)에서 한정판 작품을 이달 말에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 예정된 작품에는 델보가 그린 디지털 만화책 250권과 유일무이한 디지털 슈퍼맨 미술품이 포함된다. 메이커스플레이스는 이더리움을 이용해 미술품의 진본 여부를 확인하고, 델보의 전자 서명을 제공한다. 델보는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서 채팅방도 열 계획이다.
간추린 뉴스
- 블록파이(BlockFi)가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 출신 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선임했다.
- 암호화 지갑 서비스 사일로(Sylo)는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타켓팅하고 있다.
- 말레이시아 금융 당국이 바이낸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운영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트위터였다”
트위터 해킹 사건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허술한 사이버 보안을 탓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130개 계정이 피해를 본 이번 해킹이 발생한 이후, 조시 할리 의원(공화당, 미주리)은 잭 도시 트위터 CEO에게 공개 서신을 보냈다. 할리 의원은 평소에도 기술 플랫폼을 자주 비판하곤 했다.
할리 의원은 이번 사건이 “조직화된 개별 해킹 사건일 뿐만 아니라 트위터 자체의 보안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론 와이든 의원(민주당, 오레곤)도 트위터의 보안 시스템을 비판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이용자들의 직접 메시지(DM)가 처음부터 끝까지 암호화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와이든 의원은 “이러한 취약성은 지금까지 오랫동안 유지됐고, 다른 경쟁 플랫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해커들이 이용자들의 DM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면 이번 사건의 여파는 몇 년 동안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2018년에 도시와 개인적으로 만나 이러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에 관해 논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12만달러에 그쳤지만, 그로 인한 중앙화된 인터넷 플랫폼의 평판에는 크게 금이 갔다.
프랭크 팔론 의원(민주당, 뉴저지)은 정계와 언론계에서 모든 소식의 전달자가 되는 트위터의 비공식적 역할을 고려했을 때 이번 해킹 사건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정치인들도 비슷한 의견을 표시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3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트위터는 많은 사람이 뉴스를 최초로 접하는 플랫폼으로서 범법자들의 표적이 된다. 사기꾼들이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이러한 종류의 해킹은 우리가 목격한 바와 같이 외국 범법자들이 우리의 선거를 방해하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기 위한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FBI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인데스크는 “이번 해킹은 이미 콘텐츠 조정과 허위정보, 외국의 내정 간섭에 대해 감시를 받고 있는 소셜미디어 업체에 대한 압박의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고 해서 탈중앙화 플랫폼이 뚜렷한 대안을 내놓은 상태라고 보기도 어렵다. 스타트9 랩의 맷 힐의 말을 빌리면, 이번 해킹은 “또 하나의 알람”이다. 알람이 울리면 늘 그랬듯이 사람들은 “5분 후 다시 알람” 버튼을 누를 것이고 불안감은 커져만 갈 것이다.
시장 동향
지난 16일 변동성이 심한 것으로 악명이 높은 비트코인 가격이 0.8% 떨어져 약 9100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미숙한 암호화폐 사기를 수반한 근래 가장 심각한 소셜미디어 해킹 사건 뒤에 발생했다. 그것도 하루에 8%의 가격 변동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시장에서 말이다. 암호화폐 업체 디지넥스(Diginex)의 영업 및 거래 담당 이사 맷 블롬은 퍼스트 무버에 보낸 이메일에서 “가격 측면에서 보면 이번 해킹은 중요한 사건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분석이 상반되고 주로 심리학적인 측면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도난당한 비트코인의 수가 적었고, 언론의 관심을 받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며, 이번 해킹은 암호화폐의 도난을 추적하는 일이 얼마나 쉬운지 보여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트코인이 훔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자산이라는 사실도 보여줬다.
칼럼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은 토큰화되어야 한다
코인데스크 칼럼니스트이자 아르카(Arca)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제프 도먼은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이 토큰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르면 토큰화는 디지털 소유권을 나타내고 재산권을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토큰 보유자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유지, 개발 및 전파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어떤 의미에서 토큰화는 플랫폼의 주주들과 이용자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수렴하는 유일한 방법이고,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 채권, 주식 및 토큰화된 디지털 자산은 모두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그리고 더 중요한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계는 투자자들이 그들이 사랑하는 회사의 자력 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모호해질 가능성이 있다.”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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