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 상승장 맞혔고, 앞으로 '추가상승'에 건다
이주의 암호화폐 거래소 및 채굴자 동향(7/1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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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퀀트
크립토퀀트 2020년 7월26일 08:00
출처=한겨레 자료
출처=한겨레 자료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이번 주는 각별히 즐거운 한 주였다. 개당 9000달러 언저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견고한 기반으로 크립토퀀트 기준 9143달러에서 9607달러까지 4.8%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크립토퀀트는 가격이 급등하기 하루 전인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가격 상승이 예측된다고 공개한 바 있다.

가격 상승 예측의 첫번째 근거는 채굴자(miner)들의 동향이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평상시와는 달리, 이상하리만큼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있었다. 아래 차트를 보면 크립토퀀트가 제공하는 채굴자 포지션 인덱스인 MPI 지수가 저점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립토퀀트의 MPI(채굴자 포지션 인덱스). 출처=크립토퀀트
크립토퀀트의 MPI(채굴자 포지션 인덱스). 출처=크립토퀀트

두 번째 근거는 고래 지갑에서의 비트코인 유입량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하락장에서 나왔던 움직임과 비교해보면 눈에 띄는 차이가 보였다. 차트 서비스인 CQ Live에서도 이런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입금량. 출처=크립토퀀트
최근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입금량. 출처=크립토퀀트

세 번째 근거는 현재 추적중인 전세계 33개 주요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한달 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후, 해당 값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쌓인 온체인 데이터와 가격간 상관관계를 보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줄어드는 현상은 즉각적으로 가격 상승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가격이 올라가는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최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앞으로 시장 방향도 하락보다는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비트코인의 평균 거래소 출금량(All Exchanges Outflow Mean)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근 며칠간 지속적으로 감소 중인데, 그동안의 패턴을 보면 이 값이 3이하로 떨어질 때 시장이 매수 추세 우위로 전환되며 큰 상승이 일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주의 글로벌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7/17~7/23)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23일 23시59분 기준 글로벌 주요 거래소 19곳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245만 2120개(한화 약 26조7034억원)로 조사됐다. 

16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 상위 거래소는 코인베이스(89만3292개), 후오비글로벌(28만7673개), 바이낸스(28만6187개), 비트멕스(22만3594개), 제미니(14만6791개) 순이다. 이번 주에는 후오비글로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16% 감소한 반면, 비트멕스와 제미니의 보유량은 각각 1.53%, 1.82% 증가했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높은 거래소는 실제로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이용하는 거래소로 간주할 수 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2020.7.16~2020.7.23)' 자료. 출처=크립토퀀트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2020.7.16~2020.7.23)' 자료. 출처=크립토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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