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정공사, 블록체인 기반 우편 투표 특허받아
특허받은 블록체인 투표 시험 여부는 밝히지 않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anny Nelson
Danny Nelson 2020년 8월14일 13:00
출처=코인데스크
출처=코인데스크

미국 우체국을 관장하는 우정공사(USPS)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보안을 강화한 우편 투표 방식으로 새로운 특허를 받았다.

미국 특허청은 13일 우정공사의 블록체인 기반 우편 투표 방식에 특허를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정공사는 지난 2월 7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자 투표 결과를 조작하거나 훼손하지 못하도록 보안을 강화한 우편 투표 방식을 고안해 특허를 신청했다.

우정공사는 특허 신청서에서 유권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토큰에 연동한 QR 코드를 보내는 법, 종이에 적힌 암호를 스캔하면 디지털 투표를 할 수 있는 방식, 유권자가 본인 인증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법, 전자 투표에 필요한 서명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법, 투표 결과 자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법 등이 망라됐다.

이번에 우정공사가 제안한 방식들이 그동안 보안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기반 투표에 대해 지적한 맹점을 해결한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정공사가 지금 시점에 특허를 출원한 의도도 분명하지 않다. 우정공사에 특허를 인정받은 보안 기술을 시험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

대단히 복잡한 미국 선거와 투표 방식이 바뀐다면 이는 각 주는 물론 카운티 단위의 투표 절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정공사의 블록체인 투표 관련 특허 소식은 포브스가 처음 보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의 보안 문제를 연일 지적하며, 우편 투표를 확대하도록 허용하면 선거 자체가 대대적으로 조작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