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오이소!
[DAXPO2020]패널토론
신창호 부산광역시 미래산업국장
김상환 BNK부산은행 디지털전략부 블록체인팀장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본부장
박정화 BPN솔루션 사업기획팀 이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0년 9월8일 09:00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김상환 BNK부산은행 디지털전략부 블록체인팀장,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본부장, 박정화 BPN솔루션 신사업기획부문 이사(사진 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4일 DAXPO2020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오이소' 주제 패널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코인데스크코리아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김상환 BNK부산은행 디지털전략부 블록체인팀장,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본부장, 박정화 BPN솔루션 신사업기획부문 이사(사진 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4일 DAXPO2020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오이소' 주제 패널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코인데스크코리아

국내 최초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광역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지고 있는 규제 특례 실험은 2년의 실증 기간이 끝나도 생명을 이어 갈 수 있을까? 특구 내 규제 특례 실증 사업이 확장성을 가지려면 다양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일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공동주최한 온라인 행사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0에서 나왔다.

이날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오이소’ 주제 패널토론에는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과 김상환 BNK부산은행 디지털전략부 블록체인팀장,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본부장, 박정화 BPN솔루션 신사업기획부문 이사 등이 참여했다. 신 국장을 제외한 세 사람은 각 기업이 부산 특구 내에서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초 시작하게 될 규제 특례 사업의 내용과 방향을 소개했다.

특구 사업 참여 기업들은 모두 2년의 실증 기간이 끝난 뒤에도 부산 지역 내에서의 실험 성과가 바깥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체 발행 스테이블코인 디지털바우처 실증 중인 부산은행의 김상환 팀장은 “민간 발행 디지털화폐에 비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디지털바우처 인프라를 확장해, 디지털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이달 블록체인 기반 수산 물류 플랫폼 실증 돌입을 앞둔 비피앤솔루션의 박정화 이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다른 지역으로도 부산 지역의 실험 사례를 확대 적용하고, 나아가 농산물과 축산물, 유제품, 의약품 시장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플랫폼 실증을 준비 중인 세종텔레콤의 박효진 본부장은 “부산에서의 부동산 자산 ‘프리(pre) STO’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향후 선박, 항공기,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보수적인 전통 금융권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등 디지털자산 산업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구 사업 참여 기업들은 다양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본부장은 “금융산업의 진입장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고,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금융규제 완화 과정에서 관련 부처간 이견을 원활히 조율할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화 비피앤솔루션 이사도 “실제 실증 수행 과정에서 부딛히는 다양한 행정 규칙과 조례 등 적용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관리 기관의 협조를 얻어낼 수 있는 통합적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블록체인 지원센터를 구축해 인력 양성과 기업 대상 블록체인 교육, 사업 발굴 등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